최근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모든 도로에서 안전벨트 및 영유아용 카시트 착용이 의무화됐다. 카시트는 교통사고 발생 시 영유아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올바른 사용이 중요하지만, 상당수 보호자가 사용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으며, 착용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시한 안전실태 조사 결과 조사대상 100명 중 47명은 카시트를 잘못 장착해 이용한 경험이 있었고, 17명은 카시트 장착수칙을 하나 이상 준수하지 않고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았다.
교통안전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카시트 착용률은 일반도로 49.2%, 고속도로는 60.4%에 불과해 90%를 웃도는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카시트 착용률 제고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 카시트 안전 사용 수칙 51. 카시트는 차량 뒷좌석에 장착한다카시트는 3점식 안전벨트가 적용된 좌우측 뒷좌석에 모두 장착할 수 있다. 차량 조수석에 카시트를 설치하면 교통사고 발생 시 에어백에 의해 강한 충격을 받아 영유아의 생명과 신체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2인승 차량이나 기타 부득이한 상황에서는 에어백을 해제하고 조수석을 최대한 뒤로 민 후 카시트를 장착해야 한다.
2. 카시트는 흔들림이 최소화되도록 차량 좌석에 단단히 고정한다느슨하게 고정된 카시트는 교통사고 발생 시 심하게 움직여 영유아에게 2차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
3. 만1세 미만은 카시트를 뒤보기로 장착한다뒤보기는 앞보기보다 교통사고 발생 시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다.
4. 등받이를 충분히 눕혀서 장착한다등받이를 충분히(뒤보기는 45° 미만, 앞보기는 75° 미만) 눕혀야 영유아의 머리가 앞으로 떨궈져 발생할 수 있는 기도폐쇄로 인한 호흡 곤란을 방지할 수 있다.
5. 카시트의 머리 지지대(헤드레스트)는 영유아의 머리를 충분히 지지하도록 높이를 조절한다머리 지지대가 영유아 신체에 비해 낮은 카시트는 교통사고 발생 시 영유아의 머리 및 목을 적절하게 보호하지 못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