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은 자궁 경부라고 불리는 자궁 입구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예후가 비교적 좋은 암이지만 진행하면 골반 속의 림프절로 전이되거나, 자궁을 지탱하는 인대를 타고 퍼지거나,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폐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다. 따라서 자궁경부암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궁경부 이형성 상태에서 암으로 진행자궁경부암은 정상 상태에서 바로 암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암이 되기 전 단계인 ‘이형성’ 상태에서 몇 년에 걸쳐 암으로 진행한다. 이형성 시기에는 분비물이나 출혈, 통증 등의 증상이 전혀 없다. 자궁경부암이 진행하면 ▲성교 시 출혈 ▲짙은 갈색이나 고름 같은 분비물 증가 ▲물기가 많은 분비물과 점액 배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복부, 허리가 아프고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바로 산부인과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 성관계를 통한 hpv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자궁경부암의 원인은 대부분 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 감염과 관련이 있다. 주로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는 hpv는 감염되더라도 대부분 면역 체계를 통해 제거된다. 그러나 hpv가 제거되지 않고 감염이 계속되면 자궁경부암 전 단계를 거쳐 자궁경부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흡연 또한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맞았어도 정기 검진 받아야자궁경부암은 예방백신이 존재하는 거의 유일한 암이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일부 고위험 hpv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접종하면 약 70%의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예방백신을 접종받았다고 해도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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