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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없었는데 갑자기 심해졌다면?...'자궁내막증' 증상일 수도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 중 하나다. 이는 자궁 안에 있어야 하는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이 아닌, 다른 부위의 조직에 부착해 증식하는 질환이다.



자궁내막증 복강경ㅣ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서종욱 교수는 "여러 가설이 제시되지만 어느 한 가지 가설로 그 병태 생리를 설명할 수 없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의존적인 질환으로, 여성이라면 유전적 요인, 면역학적 요인, 환경적 요인과 연관돼 가임 가능 시기에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자궁내막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골반 통증과 월경통이다. 자궁내막증이 복막이나 질 주변에 생기면 성교 시에도 통증이 생긴다. 또, 월경 직전이나 월경 중의 배변통, 생식 능력 저하도 나타날 수 있다.자궁내막증은 월경하는 여성의 약 20~30%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자궁내막증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15만 5,183명이다. 이는 2016년 10만 4,689명에서 48.2%가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44.9%(69,706명)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5.8%(40,087명), 50대가 17.4%(26,978명)로 나타났다.가장 많이 증가한 환자의 연령대는 60대로, 2016년 920명에서 2020년 2,028명으로 120.4% 증가했다. 이어 70대가 81.4%(127명), 50대가 71%(11,199명) 순으로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당 자궁내막증 진료 인원은 2020년 606명으로, 2016년 414명 대비 46.4% 증가했다.



양측난소의 자궁내막증 초음파ㅣ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자궁내막증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과 유착을 일으켜 난임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에 발생한 질환을 방치하면 향후 가임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자궁내막증은 수술받은 후에도 재발할 우려가 있다. 수술 후에 약물치료를 시작했다면 처방대로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주기적으로 검진받아야 한다. 만성 경과에 따라 장기적으로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해야 하는 질환인 것. 치료의 연속성이 떨어지면, 5년 내 누적 재발률은 60%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반복해서 수술하면 난소예비능이 저하되고 불임이나 조기 폐경을 일으킬 수 있다. 자궁내막증의 유병률은 난임 여성에서 30~50%, 만성 골반통 여성에서 50~70%로 보고되는 만큼 심한 월경통 같은 자궁내막증 증상이 나타나면 산부인과에 방문해 진료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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