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에게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양성종양 질환으로서,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나 대부분은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근종의 크기와 위치, 증상 유무에 따라서 치료법이 달라지기에 간혹 '1cm 크기의 근종도 치료가 필요한가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게 됩니다.

자궁근종의 크기와 치료 기준
흔히 자궁근종은 크기, 개수, 위치, 성장 속도 그리고 증상 유무에 따라서 로봇수술 및 복강경 등의 미세침습수술이나 하이푸, 색전술, 자궁경, 고주파 용해술과 같은 비수술 치료 옵션을 포함한 기준이 정해지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 1cm 이하의 근종
매우 작은 편으로 대부분은 특별한 증상을 일으키지는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정기적인 초음파 관찰을 통해서 상태 체크를 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 2~5cm 근종
위치와 증상에 따라서 치료 필요성이 높아집니다.
• 5~10cm 이상 근종
성장 속도가 빠르거나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이 된다면 수술, 비수술 치료를 비롯한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1cm 근종이 치료가 필요한 경우
앞서 말씀드린 치료 기준 외에 자궁근종이 1cm 정도 되는 크기라도 치료가 고려가 되는 케이스도 물론 있습니다. 보통 생리과다 및 생리통이 심하거나 골반 압박감이나 하복부 통증을 동반하는 일상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 비수술 치료를 포함한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근종이 생각보다 빠르게 성장을 한다고 판단이 되는 경우에도 치료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1cm 크기의 자궁근종은 보통은 수술, 비수술 치료를 포함한 적극적인 치료를 진행하기보다는 추적 관찰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증상 여부와 근종 위치, 성장 속도를 고려하여 치료 계획 수립 및 진행 또한 가능합니다.

작은 근종이라고 안심을 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경우 걱정보다는 관찰과 관리가 우선입니다. 만약 불규칙한 출혈이나 골반통이 동반이 된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