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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회복 더딘 이유, '산소 부족' 때문일 수도"... 고압산소치료의 원리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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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생각보다 오래가거나, 그다지 크게 다치지 않았는데도 회복이 더딘 경우가 있습니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고 넘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몸속에 산소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해 회복이 늦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상처가 생기면 해당 부위의 미세 혈관이 손상되는데, 이때 세포가 회복을 위해 꼭 필요로 하는 산소가 제대로 도달하지 못하면 회복 속도는 자연스레 느려집니다. 특히 당뇨병이 있거나 말초 혈액순환이 좋지 않은 환자는 조직으로 가는 산소량이 더 줄어들어 상처가 쉽게 낫지 않고, 감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요즘 의료 현장에서는 '산소 공급' 자체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압환경에서의 산소, 혈장 자체에 녹아들어 회복 촉진
고압산소치료는 특수 챔버 안에서 2기압 이상의 압력과 100% 산소 환경을 만들어, 평소보다 훨씬 높은 농도의 산소를 몸속 깊은 조직까지 전달하도록 돕는 치료입니다.

일반적으로 호흡을 통해 들어오는 산소는 적혈구를 통해 이동하지만, 고압 상태에서는 산소가 혈장 자체에 녹아들어 손상된 부위까지 직접 확산됩니다. 이렇게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면 세포가 회복에 필요한 에너지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고, 염증이 줄어들며, 새로운 혈관이 형성되는 회복 과정이 활발해집니다. 또한 산소는 일부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감염에 취약한 상처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당뇨발부터 난치성 궤양까지, '회복 환경'을 바꾸는 보조 치료
고압산소치료는 단순히 산소 농도를 높여주는 치료가 아니라, 상처 회복이 지연되는 다양한 상황에서 '회복 환경' 자체를 바꿔주는 보조 치료입니다.

특히 많이 알려진 분야가 당뇨발입니다. 혈류가 좋지 않아 산소가 잘 도달하지 못하는 당뇨발에서는 상처가 깊어지거나 감염이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고압산소치료를 병행하면 조직 깊은 곳까지 산소가 확산되어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화상, 만성 창상, 방사선 치료 후 손상된 조직, 난치성 궤양, 일부 뇌손상, 청력 문제 등에서도 조직 회복을 돕는 보조 치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조직 산소분압 등 세밀한 사전 평가와 꾸준한 치료가 중요
고압산소치료라고 해서 모두에게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처의 깊이, 감염 여부, 혈류 상태를 먼저 세밀하게 평가해야 하며, 이를 위해 혈관 초음파, abi 검사, 조직 산소분압 측정(tcpo₂) 등이 시행됩니다. 특히 tcpo₂ 검사는 피부 표면의 산소 농도를 직접 측정해 실제로 산소 공급이 부족한 상태인지, 고압산소치료로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치료는 보통 1회 60~90분 정도 진행되며, 만성 상처의 경우 10회 이상의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반복 치료를 통해 염증이 감소하고 신생혈관이 형성되며, 세포가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습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질수록 상처 회복 속도는 더 빨라지게 됩니다.

상처 회복의 핵심, 보이지 않는 '조직 도달 산소량'에 주목해야
이처럼 보이지 않는 산소 부족 문제를 해결해 조직 재생과 회복 속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치료로, 기존 치료와 함께 시행했을 때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상처가 오래가고 회복이 더디다고 느껴진다면, 단순한 상처 관리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산소 부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고압산소치료는 이러한 회복의 흐름을 되살려주는 중요한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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