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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우리 아기, 갑자기 피 묻은 변을 본다면? Apt 검사 [알고 받는 건강검진]



대부분의 신생아는 분만 과정에서 모체의 혈액을 어느 정도 흡수한다. 이 혈액은 신생아의 대변을 통해서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신생아가 혈변을 보는 것은 정상이다. 그런데 신생아는 위장관에 문제가 있을 때에도 혈변을 본다. 증상이 똑같기 때문에 혈변만으로는 신생아의 위장관 이상 여부를 알 수 없다.
신생아의 이상 여부를 진단하려면 혈변 속 혈액이 누구의 혈액인지 알아내야 한다. 만약 신생아의 혈액이라면 위장관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때, 혈변 속 혈액의 주인을 판별하는 검사가 있다. 바로 'apt 검사'다.
◇ apt 검사 세 줄 요약
생후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신생아가 혈변을 봤을 때, 혈변 속 혈액이 산모의 혈액인지 신생아의 혈액인지 판별하는 검사이다. 검체를 원심분리하여 수산화나트륨 용액과 반응시키고 색깔 변화를 살펴보는 검사이다. 색깔이 변하지 않았다면, 혈변 속 혈액은 신생아의 혈액으로 진단한다.
◇ 어떤 검사인가요?
신생아의 토혈 또는 혈변에 섞인 피가 신생아의 피인지 산모의 피인지 판별하는 검사이다. 알칼리 성분과 반응을 유도했을 때 산모의 혈액에 많은 헤모글로빈 a만 색깔이 변하는 점을 활용한다.
신생아의 혈액에는 헤모글로빈 f가 많지만, 산모의 혈액에는 헤모글로빈 a가 많다. 헤모글로빈 f는 헤모글로빈 a에 비해 산소 친화도가 높다. 따라서 태아는 임신부의 혈액 속 산소를 자신의 혈액으로 흡수할 수 있다. 생후 3개월까지는 신생아의 혈액에 헤모글로빈 f가 많지만, 그 이후부터 헤모글로빈 f 가 줄어들고 헤모글로빈 a가 늘어난다.
검사 절차는 간단하다. 먼저 신생아의 혈변 중 일부를 증류수와 혼합한다. 그리고 검체를 시험관에 넣고 원심분리한다. 혈장과 백혈구, 헤모글로빈을 분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헤모글로빈이 분리됐다면, 그 용액을 염기성 물질인 수산화나트륨 용액과 섞고 색깔 변화를 관찰한다.
◇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
신생아가 태어나자마자 피 묻은 대변을 봤다면, apt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임신 중에 질 출혈이 발생한 임신부도, 태아의 혈액이 나온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apt 검사를 받아야 한다.
◇ apt 검사 결과
- 정상 소견
“검체가 갈색으로 변했어요”
정상 소견이라면, 검체의 헤모글로빈이 갈색으로 변했음을 의미한다. 아울러 혈변 속 혈액이 산모의 혈액임을 의미한다.
신생아의 혈액에서 많이 나오는 헤모글로빈 f는 염기 저항성이 높다. 그러나 산모의 혈액에서 많이 나오는 헤모글로빈 a는 염기 저항성이 낮다. 따라서, 수산화나트륨과 섞었을 때 헤모글로빈 f 용액은 색깔이 변하지 않고, 헤모글로빈 a 용액은 색깔이 변한다.
분만 과정에서 태아가 산모의 혈액을 마시는 상황은 자주 발생한다. 아울러 신생아에게 모유 수유를 했다면, 유두의 갈라진 틈 사이로 산모의 혈액이 신생아에게 유입됐을 수도 있다. 하지만 두 가지 상황 모두 신생아의 위장관 건강과는 관련이 없다.
- 이상 소견
"검체의 색깔이 변하지 않았어요."
이상 소견이라면, 검체의 헤모글로빈 색깔이 변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아울러 혈변 속 혈액이 신생아의 혈액임을 뜻한다. apt 검사 만으로는 구체적인 질환을 알아낼 수 없기 때문에, 위식도 내시경 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위식도 내시경 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질환은 출혈성 위염과 위궤양이다. 만약 출혈성 위염이나 위궤양으로 진단받았다면, 신생아에게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h2 수용체 차단제를 투여해야 한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화 과장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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