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시간안내

  • 평일 08:30 - 16:30
  • 토요일 08:30 - 12:30
  • 점심시간 없음

일요일/공휴일 : 휴무

061-274-7575


컬럼

홈으로_ 커뮤니티_ 컬럼

제목

임산부 하지정맥류, 수술 없이 안전하게 치료하는 방법은?

image

임신 기간 동안 많은 여성들이 경험하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하지정맥류입니다. 특히 다리가 무겁고 붓거나,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정맥류는 미용적인 불편함을 넘어 통증과 불편감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피부 색소 침착이나 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호르몬 변화부터 혈액량 증가까지…임산부 하지정맥류 발생 요인 다양해
임신 중 하지정맥류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우선, 임신 초기부터 증가하는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정맥 벽을 느슨하게 만들어 정맥이 늘어나기 쉬운 상태를 만듭니다. 여기에 임신 후기로 갈수록 커지는 자궁이 골반의 정맥을 압박하게 되면서 다리에서 심장으로 가는 혈액 흐름이 방해를 받아 정체가 생기고, 이로 인해 혈관이 부풀게 됩니다. 이와 더불어, 임신 중에는 혈액량 자체가 늘어나 정맥 내부 압력이 높아져 하지정맥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 외에도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생활습관, 가족력 등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 증상, 심한 경우에는 피부 궤양∙색소침착으로도 이어져
임산부 하지정맥류는 다양한 형태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종아리나 허벅지 쪽 혈관이 파란색이나 보랏빛으로 튀어나오는 것이며, 다리가 무겁고 저리는 느낌도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런 증상은 저녁에 심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다리∙발목 부위의 잦은 부종 △따끔거림 △가려움 등이 동반되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피부 궤양 △색소침착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임산부를 위한 안전한 하지정맥류 검사와 비수술적 치료 방법
약물 복용이나 수술적 치료에 제한이 있는 임산부는 안전한 방법을 통해 하지정맥류를 진단하고 치료, 관리해야 합니다. 이 과정의 첫걸음이 될 수 있는 진단 도구는 정밀 혈관 초음파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방사선 노출이 없고, 태아에게 영향을 주지 않아 임산부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혈관 초음파를 진행하면 다리 정맥의 판막 기능과 혈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 검사 결과를 토대로 하지정맥류 치료 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여러 비수술적 치료법 중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입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다리 정맥에 단계적인 압력을 가해 혈류를 원활하게 하여 부종이나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구매할 때에는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개인에게 적합한 압력과 길이의 스타킹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 완화와 관리를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자세를 교정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 또한 필요합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하루에 여러 번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걷기나 임산부 요가도 정맥의 펌프 기능을 활성화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이 외에도 증상이 심한 경우 냉찜질이나 림프순환을 도와주는 가벼운 마사지를 병행하면 통증과 붓기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단, 마사지 시에는 무리하지 않고 발끝에서 무릎 방향으로 부드럽게 시행해야 합니다. 마사지 중 통증이 동반될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아기 건강을 위해서는 산모부터 건강해야
임신 중 다리 통증이나 부종, 혈관이 튀어나오는 증상으로 불편함을 겪고 계신다면, 혼자만의 일이 아닙니다. 많은 임산부들이 하지정맥류로 인해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고, 그 불편함 속에서도 아이를 위해 견디고 계십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임산부의 하지정맥류는 수술 없이도 다양한 비수술적 방법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참거나 미루기보다는 초기부터 내 몸의 변화를 잘 살피고 작은 생활습관부터 하나씩 실천해 보는 것입니다. △규칙적인 운동 △압박스타킹 착용 △자세 교정 같은 작지만 꾸준한 관리가 통증과 불편을 줄이고 임신 기간을 더 편안하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민감해지는 시기지만, 전문가의 도움과 함께라면 얼마든지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돌보는 것이 곧 아기를 위한 첫 번째 배려이자 사랑임을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전사진보기
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
다음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