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시간안내

  • 평일 08:30 - 16:30
  • 토요일 08:30 - 12:30
  • 점심시간 없음

일요일/공휴일 : 휴무

061-274-7575


컬럼

홈으로_ 커뮤니티_ 컬럼

제목

임신 중 혈당 상승, 산모·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image

임신 중 혈당이 높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으면 많은 산모들이 당황합니다. 그러나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부 중 약 3~8%에서 발생할 만큼 드물지 않은 질환입니다.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한 당 대사 이상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일이지만, 관리가 되지 않으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 깊게 접근해야 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이란 무엇인가요?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 처음으로 발견되거나 진단된 당뇨병을 의미합니다. 임신 24~28주 무렵 태반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혈당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이러한 변화는 모든 임산부에게 가능성이 있지만, 비만, 당뇨병 가족력, 고령 임신,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이 있는 경우 위험이 높습니다.

대부분의 산모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해 자각하기 어렵습니다. 피로감, 잦은 소변, 갈증과 같은 증상도 임신 중 흔히 경험하는 변화와 겹치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산전 검진과 혈당 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관리하지 않으면 어떤 위험이 있나요?
임신성 당뇨병을 방치하면 산모에게 임신중독증, 양수 과다, 조기 진통, 제왕절개 가능성 증가와 같은 위험이 발생합니다. 태아는 거대아, 저혈당, 호흡곤란, 황달 등 출생 직후의 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태아 사망 위험도 증가합니다.

출산 이후에도 산모가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습니다. 실제로 임신성 당뇨병을 경험한 여성은 이후 제2형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일반 여성보다 7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중 혈당 관리는 일시적인 조치가 아니라 출산 이후까지 이어지는 장기적인 건강 관리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철저한 생활 습관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 하루 세 끼를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섭취합니다.
△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과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구성합니다.
△ 체중 증가는 전문의의 권고 범위 내에서 관리합니다.
△ 식후 가벼운 산책 등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실천합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혈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에는 인슐린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은 태아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과도한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혈당을 꾸준히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으면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입니다.

관리가 곧 건강한 출산으로 이어집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진단 자체보다 관리가 핵심입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한다면 대부분의 산모가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습니다.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 임신 중 혈당 수치를 꾸준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전사진보기
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
다음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