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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선근증, 자궁근종과 동시 발생 위험 높아…두 질환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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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 여성 환자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대표적 질환인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고, 질환명도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입니다. 두 질환은 초기증상도 비슷하기 때문에 증상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렵고, 자궁근종에 비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자궁선근증의 경우에는 접할 수 있는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혹'이고 자궁선근증은 '자궁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입니다. 자궁근종의 경우 초음파 검사에서 병변의 경계가 명확하게 나눠지며, 혹의 음영이 보이지만 자궁선근증은 혹으로 추정되는 모습은 보이지 않으며, 자궁의 크기가 비대칭으로 커져 있어서 서로 비교가 됩니다.

자궁선근증, 자궁근종과 동시에 발생 위험 높아
자궁선근증은 병변이 발생하면 자궁근종과 자연스럽게 같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질환은 모두 공통되게 과도한 생리량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자궁선근증은 근종과는 다르게 빈혈을 동반한 극심한 생리통을 특징으로 가지며, 정도가 심하다면 생리를 시작하기 2주 전부터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생리가 끝난 후까지 잔 통증이 지속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궁선근증의 경우 주로 30~40대 여성들에게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30대 중후반부터 40대 이후까지 연령대에 자각증상이 나타나면서 발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무증상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초음파 및 mri 정밀검사를 통해 더 정확한 체크를 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수술·비수술적 치료 모두 고려해 볼 수 있어
앞서 설명해 드린 대로 자궁선근증 검사에서 근종이 발견되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두 가지 치료를 함께 병행합니다. 치료 방법은 비수술적 요법과 수술요법으로 나눠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수술요법에는 다빈치 로봇 수술과 복강경 수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비수술 요법에는 하이푸(hifu) 시술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병변의 위치와 크기 진행 상태에 따라 그 치료법과 계획이 달라지기에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면밀한 상담을 통해 치료 계획을 세운 후 결정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과거에는 자궁 적출 외에는 자궁선근증의 치료 방법이 달리 없었을 뿐 아니라 방치하면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가임기 여성들에게 고민거리인 질환이었으나, 지금은 자궁근종처럼 수술 및 비수술 요법을 통해서 자궁을 보존하면서 치료가 가능합니다.

근종과 선근증 두 질환 모두 가임기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증상이 미미하다고 해서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기보다는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를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추적관찰을 이어 나가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글 = 김민우 원장(청담산부인과의원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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